딴 이유로 쓰던 글이 있는데 마침 세종시 수정 문제가 논점이 되어 참고 자료로 등록합니다.
http://www.toronsil.com/technote7/board.php?board=bookdebate&command=body&no=197&command=body&no=197
MBTI와 세종시 문제로 살펴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내 성격은 내가 디자인한다'의 제 8장 제목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격을 분석하면?'이다. 대통령제의 특성상 대통령의 성격에 따라 정부 정책의 기조, 나아가 사회적 이슈의 흐름까지 좌지우지 되기 쉽다. 따라서, 대통령 개인의 성격 성향을 분석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국민들이 그들의 의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통령에게 전달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의 성격'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널리 쓰이는 'MBTI 성격유형검사'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자가 다양한 MBTI 관련 서적을 조사한 결과, 모두가 한목소리로 이명박 대통령이 INTJ형이라 말하고 있다. 이게 뭘 뜻하는지 요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를 통해 살펴보자. 그는 충청권의 '표'와 국민의 지지, 그리고 '특별법'의 준수라는 현실적인 문제보다 세종시 원안 추진에 따른 장기적인 부작용을 우선 고려하는 직관(N)형 인간이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의 기준으로써 '국가 경쟁력, 통일 이후의 국가 미래, 해당 지역의 발전'이라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사고형(T)이다. 또한 한나라당과 정부가 세종시 수정 추진을 위한 '속도전'을 내도록 유도하고, 내년 초까지 한나라당이 모든 논의를 마무리짓겟다고 계획하게 만든 판단(J)형이다. 마지막으로, 세종시와 관련된 수많은 사안을 고려했지만 반대파를 설득할 표현력도 부족하고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라는, 반대 여론과 반대 당파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이 뻔한, 성공 가능성이 낮은 일을 하는 내향적(I)인 사람이다.
기자는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의 타당성을 비교검토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면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그 원인이 된 이명박 대통령의 성격 유형의 '단점'을 짚어내어 해결 방안까지 고민할 수는 있다. 세계일보의 '여권 한심한 ‘3無’ 세종시 수정 추진'이란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한 충청권의 반발은 '배신감'이라는 감정적 측면이 컸다고 하고, 박근혜가 원안 고수 발언으로 지지도를 높인 것도 이와 관련 있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박근혜 대표 또한 이 과정에서 INFJ라는 자신의 성격성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즉 그녀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부족한 자질, 즉 '결정된 사항이 다른 사람의 감정과 이해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감정형(F)'이다. 이명박 대통령 측은 박근혜 대표에게 미리 세종시 수정 추진에 관해 말했고 박근혜 대표가 잠자코 듣기만 해서 동의한 것처럼 인식했다고 한다. 남이 아무말도 안했으므로 '침묵은 곧 동의'란 생각을 가지고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은 '판단형(J)'이 저지르기 쉬운 오류 중 하나다. 미리 세종시 문제에 관해 박근혜 대표의 명시적인 동의를 구해 세종시 문제에 관련된 당론을 정리한 후 충청권을 설득하는 게 나았다는 뜻이다. 광우병 사태 이후에 충청권 총리를 기용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긴 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여전히 '적'과 '아군'을 구분하는 듯한 국정 수행을 계속하는 데 대해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건,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이 나중에 어떤 장기적인 이익과 손해를 낳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이 그토록 노력하는데도 똑같은 문제를 국정 수행에서 거듭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에도,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참고자료>
1. '내 성격은 내가 디자인한다', 조성환 지음, 부글북스 발행
2. '성격의 재발견',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지음, 부글북스 발행
3. '유능한 팀장은 팀원의 성격을 읽는다', 오토 크뢰거&재닛 M.튜슨&하일 러틀리지 공저, 더난출판 발행
4. 'MBTI로 보는 데이트와 사랑', 알렉산더 아빌라 지음, 솔로몬 발행
5. '나의 모습 나의 얼굴', David Keirsey&Marilyn Bates 지음, 한국심리검사연구소 발행
6.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폴 D 티저&바바라 배런 티저 지음, 더난출판 발행
7. '내게 맞는 직업은 뭘까?', 도나 더닝 지음, 재승출판 발행
8. '부모아이 성격궁합', 김은희 지음, 팝콘북스 발행
9. (주)한국MBTI연구소 : http://www.mbti.co.kr/
10. KPTI한국심리검사연구소 : http://www.kpti.com/
11. 한국심리유형학회 : http://www.kapt.or.kr
12. Center for Applications of Psychological TYPE : http://www.capt.org/
13. 미국 MBTI : www.mbti.com
14. 영국 MBTI : www.opp.co.uk
15. PersonalityType : www.personalitytype.com
16.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911/h2009111002383821000.htm
17. http://www.ktv.go.kr/ktv_contents.jsp?cid=318606
18.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30000&newsId=20091109000127
19.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091105004290&subctg1=&subctg2=